전일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 회사(PDVSA)는 자사의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을 제약하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USDT 사용을 늘리고 있다.
테더는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자(SDN) 명단에 포함된 41개 지갑을 동결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테더는 OFAC SDN 리스트를 존중하며 제재 받은 주소들이 제대로 동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다짐한다”고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PDVSA의 USDT 이용은 지난해 시작됐으며 다가오는 베네수엘라 선거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조치를 다시 시행한 뒤 가속화됐다.
베네수엘라는 2018년 ‘페트로’라는 암호화폐를 도입했지만 이용 부진으로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폐기됐다.
PDVSA는 현금을 통한 수출 대금 결제시 미국이 주도하는 은행 시스템에서 동결될 가능성 때문에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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