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협 ATM 오류로 오전 한때 먹통…비밀번호 틀려도 인출

입력
기사원문
최은미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전국 신협 영업점에 있는 자동화기기, ATM에서 비밀번호를 틀리게 입력해도 예금 인출 같은 거래가 가능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오전 한때 전국의 신협 ATM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신협 자동화기기, ATM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은 어제저녁입니다.

비밀번호를 틀리게 입력해도 예금인출과 이체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해보니 모든 ATM에서 같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오류를 파악한 신협 측은 오늘 오전 10시경 전국 ATM 운영을 30분가량 중단시킨 채 오류를 복구했고,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협 측은 "정기적인 ATM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며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타인 명의의 신협 카드나 통장을 가지고 ATM에 가서 아무 비밀번호나 입력해도 예금 인출이 가능했던 것인데, 신협 측은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협 관계자
-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진 것도 있고, 과거랑 다르게 보이는 기록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 업데이트 전후로 대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신협은 오류가 발생했던 시간대 거래 기록을 확인해 부정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새봄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