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차이나2024] 45도 거꾸로 오르고 G턴까지 하는 전기차…이것이 벤츠의 G‘클래스’

정진주 2024. 4.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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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앞기울기) 각도의 가파른 경사면 꼭대기에 모습을 드러낸 한 차량.

베르투스 트로스카 벤츠 그룹 AG 차이나 이사회 멤버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오프로드의 차량의 새로운 정의를 오늘 하겠다"며 "1979년 G클래스 탄생 이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오프로드의 아이콘. 절대 타협하지 않고 추종자가 아니며 G클래스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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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G-클래스 첫 순수 전기차 ‘G 580’ 세계 최초 공개
45도 경사면 오르기, 제자리 회전하기 등 신기술 선봬
벤츠 양산차 중 첫 4륜 개별구동 방식 적용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45도 경사면을 내려가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45도(앞기울기) 각도의 가파른 경사면 꼭대기에 모습을 드러낸 한 차량. 차량은 경사면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다 비탈길 중간에서 멈춰 섰다. 이윽고 아찔한 각도에도 미끄러지지 않은 채 다시 뒤로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것이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첫 등장이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45도 경사면을 오르내리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베르투스 트로스카 벤츠 그룹 AG 차이나 이사회 멤버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오프로드의 차량의 새로운 정의를 오늘 하겠다”며 “1979년 G클래스 탄생 이후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오프로드의 아이콘. 절대 타협하지 않고 추종자가 아니며 G클래스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1979년 1세대 G바겐의 모습부터 시작해 이후 사막, 고원지대 등을 달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언덕길에서 평지로 내려온 G 580은 10초의 카운트가 끝나자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G 580은 제자리에서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는 ‘G-턴’ 기능을 선보였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디스트릭트 798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제자리에서 차량을 회전시키는 ‘G-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주는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적용됐다.

이런 기능을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이나 좁은 공간 등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트렁크.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번 신차는 벤츠 그룹 양산차 중 처음으로 4륜 개별구동 방식이 적용된 차다. 각 바퀴 가까이에 위한 4개의 개별 제어 전기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도 최대 토크를 제공할 수 있는 견인력과 제어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4개의 모터는 최대 432kW의 힘을 발휘하고 1164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후면.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또한,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 기반의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보강됐다.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473km(WLTP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내부.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운전자는 도로 주행시 컴포트·스포츠·인디비주얼 모드 중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에서는 트레일·암벽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뒷좌석.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마르쿠스 쉐퍼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영원하고 시대를 보장하는 강인한 차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G 580이 바로 이런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차량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통과 진보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차”라며 “힘, 내구성, 편안함, 아이코닉한 스타일까지 제공해 오프로드의 역량을 새롭게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한편, G 580은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베이징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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