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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고영표·이상동 복귀하는 5월 중순까지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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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wiz 감독이 다음 달 중순을 반등의 기점으로 잡았다.

이 감독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5월 중순 고영표, 이상동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타선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선발 고영표는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 핵심 불펜 이상동은 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두 선수가 예정대로 다음 달 중순에 복귀한다면 불펜난에 시달리는 kt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리그 9위 kt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7.71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 좋다.

9위 키움 히어로즈(5.36)와 차이가 크다.

고영표가 돌아오면 현재 선발 한 자리를 메워주는 신인 원상현이 불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버티기 전략의 관건은 이 감독의 말마따나 타선에 달려있다.

kt의 팀 타율은 리그 5위(0.277)다.

천성호(0.371), 멜 로하스 주니어(0.296), 강백호(0.296)가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한 경기에) 3점을 뺐다면 올해는 거의 6, 7점을 빼고 있다"면서 "작년의 투수진이었으면 우리가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 감독은 전날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한 신인 투수 육청명을 칭찬했다.

육청명은 지난 17일 선발 데뷔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날에도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하게 던졌다.

다만 4회초 자신의 2루 송구 실책과 불펜 방화로 승리를 안진 못했다.

이 감독은 "볼넷도 별로 없이 5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엄청 고맙다"면서 "연습 때와 다르게 (공이) 날리지도 않고 스트라이크를 너무 잘 던지더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때 수술하기 전까지는 (또래 중에서) 1등이었다고 하더라"면서 "투구가 안정적이어서 5선발 정도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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