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

SK텔레콤은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바탕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중 AI 서비스를 대표하는 것이 SKT의 LLM 기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2022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한국어 LLM이다. 2022년 에이닷 베타 서비스, 2023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후 누적 가입자가 34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아이폰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통화 요약·녹음 등을 제공한 에이닷 전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에이닷 전화 서비스를 론칭했다.

에이닷 내의 대표 서비스인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체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AI 비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국내에서 검증된 AI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개인비서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에이닷 광고 캠페인들을 통해 '나만의 AI 개인비서'라는 태그라인과 함께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포지셔닝하고자 했다"며 "특히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알리는 광고에서는 뉴진스를 모델로 에이닷이 다양한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전달하는 등 친숙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