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푸조 'e-208'과 'e-2008 SUV'가 높은 전비와 효율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푸조 e-208은 349만원, 푸조 e-2008 SUV는 331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2024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따라 대부분의 수입 전기차 보조금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보조금 대상 수입 전기차 중 최상위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셈이다.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는 경우, 두 차종 모두 총 500만원 이상(경기도 기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정 수량을 대상으로 1400만원 할인을 제공, e-208과 e-2008 SUV을 3000만원대에 판매한다.

두 차종은 경제성을 따질 때 가장 중요한 전비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e-208이 5.7㎞/㎾h, e-2008 SUV가 5.2㎞/㎾h로 에너지효율 2등급(5.0~5.7㎞/㎾h)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 모델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일정 수준의 전비를 유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푸조 e-2008 SUV는 상온 주행 가능 거리 265㎞, 저온 주행 가능 거리 235㎞로, 상온 대비 저온 효율이 87% 수준이다. 히트펌프와 더불어 윈드실드에 탑재된 습도감지 센서 등의 기술을 통해 공조장치 효율성을 더욱 높인 결과다.

좁은 도로와 골목에 최적화된 푸조 e-208과 e-2008 SUV는 높은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콤팩트한 차체, 도로 상황에 개의치 않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술력,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공간성과 첨단 기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e-208이 280㎞, e-2008 SUV가 260㎞이며, 100㎾ 급속 충전기로 30분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