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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최근 군청에서 ㈜하이셀텍, 영남에너지서비스와 ‘울진군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사업 유치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내 국·공유지 유휴 부지에 주유소 등의 연료 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 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인근 배전망과 연결, 이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산소와 수소의 전기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 전지는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울진군은 앞으로 보유한 공공 부지를 활용, 연료 전지를 중심으로 도심형 분산 전원 및 전기 자동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분산 전원 보급율을 높이고, 송전 손실 및 송전망 건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 시장은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 뿐만 아니라 송전망 건설 입지 문제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적기 공급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이를 빠르게 확장시켜 경북형 모델로 확대해 경북도 내에 분산형 전원의 우수 모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 협력으로 분산 전원의 보급율을 높이고, 수소 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울진)(juju6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