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하마스 거점 이동설 일축…"도하에 남을 것"[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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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자국 수도 도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무소를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는 중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노력을 향한 공격에 좌절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내각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같은 날 "하마스가 카타르 근거지를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카타르에 잔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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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리 대변인, 이스라엘 측 향해 불편한 기색 비쳐
에르도안 "하마스가 카타르 떠날 것으로 생각 않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자국 수도 도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무소를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2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늘 말했듯이 그들 존재가 중재 노력에 유용하고 긍정적인 한, 그들은 여기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는 중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노력을 향한 공격에 좌절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내각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같은 날 "하마스가 카타르 근거지를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카타르에 잔류를 재확인했다.
앞서 카타르 기반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동했다.
지난 20일 카타르에 거주 중인 하마스 정치 지도부가 휴전 협상 압력이 높아지자, 거점을 다른 국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하마스가 오만을 포함한 두 국가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와 이집트는 하마스 지도부에 협상 조건을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이 과정에서 카타르는 인질 석방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추방하겠다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하마스 지도자가 카타르를 떠나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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