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우파연정 지방선거 승리…20개 주 중 15개 주 확보

채명준 2024. 4. 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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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연정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도 우파 후보인 비토 바르디 현 주지사가 남부 바실리카타 주지사 선거에서 56.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도 우파 연정은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의 동맹(Lega),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 등 3개 정당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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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연정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두 달 뒤 열릴 6월 유럽의회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도 우파 후보인 비토 바르디 현 주지사가 남부 바실리카타 주지사 선거에서 56.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EPA연합뉴스
제 1·2 야당인 민주당(PD)과 오성운동(M5S)의 단일 후보인 피에로 마레세 후보는 42.2%를 받는데 그쳤다. 이로써 중도 우파 연정은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주지사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중도 좌파는 지난 2월 남부 사르데냐섬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변화를 불러오는 듯했으나, 지난 3월 아브루초주에 이어 바실리카타주를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바실리카타 주지사 선거는 앞으로 두 달 정도 남은 6월 유럽의회 선거의 판세를 가늠할 척도로 여겨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멜로니 총리는 승리 직후 “우리의 정책에 지지를 보내준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신뢰가 우리를 매일 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중도 우파 연정은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의 동맹(Lega),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 등 3개 정당으로 구성됐다.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멜로니의 이탈리아형제들은 28.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엘리 슐라인 대표의 제1야당 민주당이 21.2%, 주세페 콘테 전 총리의 제2야당 오성운동이 15.9%로 뒤를 잇고 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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