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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고영 대표 과학기술훈장…“반도체 검사장비 개발 공로”

오찬종 기자
입력 : 
2024-04-23 1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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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23일 고영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기관은 지난 22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고 대표에게 혁신장을 수여했다. 혁신장은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국산 검사장비 개발과 수출 영토 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대표는 다양한 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AI 반도체 제조 시 활용되는 웨이퍼 레벨 패키징에 특화된 장비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또,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며 국내 제조업 연구개발이 빠르게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검사장비의 그림자와난반사 문제를 해결하는 모아레(Moire) 기반 다중 프로젝션 측정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고 대표가 출원한 국내외 특허는 900건 이상이다.

최근 고 대표는 의료용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40여 년간 매진한 로봇공학, 광학, 머신 비전 등의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상용화했다.

고 대표는 “그간의 연구 성과와 세계 시장에서 고영의 산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헌신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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