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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한민국-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함께했다. 훈련에 우리측에선 한전을 포함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참가다.

락드쉴즈란 종합적으로 사이버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NATO에서 회원국 간 마련한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다.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며 전 세계 40여개 보안전문가가 3000명 넘게 함께한다.

올해엔 40개 국가 18개 팀이 경합한다.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시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우리 측은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해 사이버 공격에 방어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한 사내 정보보안 우수 인력 8명이 에너지 분야 방어팀 일원으로 참가한다"며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에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은 기반시설이 포함된 내부 폐쇄 네트워크망과 공개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한전은 기반시설의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상황 종합감시와 위협 분석업무를 맡는다.

한전 측은 "해외 선진국의 우수한 사이버 침해대응 노하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관기관과 사이버 보안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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