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도시침수 피해 방지 대책 추진…우기 전 안전관리 강화

임정희 2024. 4.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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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과 도시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점검에 나선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철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자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해 지하차도와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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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로 침수됐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배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정부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과 도시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점검에 나선다.ⓒ뉴시스

정부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과 도시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민간전문가와 ‘기후위기 혁신방안 및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제18차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실행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점검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부터는 지난해 말 수립된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 추진상황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침수 피해 관련 대책이 논의됐다.

그동안 도시침수 예측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구축,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 지하차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도림천(서울) 도시침수예보 시범 실시(5월) ▲도시침수대응 시스템 시범 운영(8월) ▲한강권역 도시침수지도 제작(12월) ▲침수피해 저감을 위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정(9월) 등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지하차도별 담당자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12월에는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하천에 인접하거나 침수피해 우려가 높은 U자형 지하차도의 경우 방재등급과 상관 없이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이달부터 의무화해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을 강화했다.

다음 달에는 도심침수 피해방지를 위해 ‘빗불받이 청소 주간(1~10일)’을 운영해 하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맨홀 내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도로 침수가 우려되는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로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고도화(4월~) ▲도시침수예보 시범 운영 확대(5월~, 광주·포항·창원) ▲전국 침수위험지역(1654개 읍·면·동)에 대한 도시침수지도 제작(~12월) 등을 신속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도시침수 및 지하차도 침수피해 저감 방안 ▲도시 수해 대응 기술현황 등에 대해 발제하고 재난안전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월 1회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주요 이슈에 대한 추진상황을 관계부처·지자체와 함께 점검하고 관리하며 입법 사항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철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자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해 지하차도와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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