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참가…전고체 배터리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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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3.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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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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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하는 삼성SDI의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EVS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인다. 앞서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열렸다. 세 번째인 올해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삼성SDI는 2015년에 이어 올해 EVS에 두 번째 참가한다.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 미래 전기차 시장을 타깃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특장점을 알리고, 양산 로드맵을 소개한다.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전시한다.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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