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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주주환원' 메가스터디교육, 공단기 인수 환수금은 어디로?

소액주주들 "주주들 요구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사회에 감사"
"공단기 인수금 1000억원, 주주환원에 추가로 쓰이길 기대"
메가스터디교육-베인캐피탈 인수금 환수 관련 협의 현재진행형
윤석진 기자

메가스터디 사옥. 사진:메가스터디교육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단기 인수 환급금 사용처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주주들은 회사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만큼 이번 인수 자금 또한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과 베인캐피탈은 인수금 환수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022년 10월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주식 95.8%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 금지 조치를 부과해 모든 계약이 무효화됐다.

당초 공단기 인수금은 1718억원이다. 하지만 올해 초 계약 조건이 변경되면서 양수 금액이 987억원으로 줄었다. 환급 절차가 마무리되면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생기는 셈이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방침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단기 인수 불발로 인한 환수금 또한 주주 환원에 쓰이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기순이익 60% 수준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8995억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3년 동안 약 1600억원을 주주 환원에 쓰겠다는 것이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주주들의 요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준 이사회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 몇 되지 않는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가 그 용처에 대해 밝힌 바는 없지만, 이 금액도 전체 또는 일부가 주주 환원에 쓰였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공단기 인수금 환급액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석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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