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타코리아 "방사선조사 중 MR 영상 유도 기술, 신의료기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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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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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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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 MRI와 방사선 치료 시스템이 결합된 엘렉타 유니티의 모습./사진=엘렉타코리아

정밀 방사선 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 엘렉타코리아는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인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사용한 '방사선조사 중 MR 영상 유도 기술'이 최근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의료기술 평가는 건강보험에 등재되지 않은 새로운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론을 활용해 보편적인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엘렉타유니티는 고해상도 1.5테슬라 MRI와 업계 최고 수준의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해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1.5테슬라 MRI를 통해 치료 중 실시간으로 종양의 모양, 크기, 위치를 확인하고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병변을 정확히 표적해 주변 정상 조직을 지키면서 종양만 정밀하게 치료한다. 종양의 움직임, 치료 경과에 따른 종양의 크기 등을 고려해 방사선량과 치료계획을 조절할 수 있어 개인 맞춤화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엘렉타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 65개 암 병원에 설치돼 환자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8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입돼 현재까지 900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적용됐다. 김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고품질의 영상과 기술력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종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질 높은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의료진과 병원 입장에서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권창섭 엘렉타코리아 대표는 "엘렉타 유니티의 핵심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보급에 힘써 암 환자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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