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산화리튬 유출' 의혹…율촌공단 '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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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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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양 공장의 모습 사진 [포스코]

수산화리튬 유출 의혹에 대해 노동부가 수차례 관리감독을 진행했으나 의혹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월 6일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설비 효율을 끌어올리다 배관이 찢어지면서 50~100kg의 수산화리튬이 외부로 유출된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나, 사흘만인 3월 9일 잔여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2차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현장 작업자 300여 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에 노동부가 직접 감독에 나섰고 총 60여 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유출사고 의혹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13일에는 공장에서 작업중이던 하청업체 직원이 수산화리튬 유출에 손목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화상을 입은 직원은 하청업체 직원이며, 개인이 스스로 갖춰야 할 장갑과 보호복 사이에 틈이 생겨 노출됐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22일 오후 2시경에는 율촌산단 내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건설 노동자들이 가스 냄새를 이유로 작업 중지를 요청했으며, 회사 측은 즉시 공정에서 새는 곳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퇴근조치 시켰습니다.

이에 플랜트 노조 측은 수차례 계속되는 수산화리튬 유출 사고와 의혹에 대해 '인전불감증'이 원인이라며 완벽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사고#수산화리튬#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화상#대피#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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