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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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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산업 단신] 삼성전자, 한화오션, SK가스, SK온, 로보락, 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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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전자가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을 출시했다. 스마트모니터 신제품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최대 400니트) △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이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를 달성하기 위한 첫 과제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울산항을 통해 도입한 LNG는 세계 첫 LNG·LPG 듀얼 발전소 시운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Roborock)은 신제품 습건식 무선청소기 ‘플렉시(Flexi)’ 2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플렉시 프로’(Flexi Pro)와 ‘플렉시 라이트’(Flexi Lite)다. 플렉시 시리즈는 17,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꼼꼼한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셀프 클리닝 및 고온 건조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려아연은 해외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계열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를 통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건설 중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7억5300만 호주달러(약 67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출시…“홈 라이프 활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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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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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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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니터 신제품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최대 400니트) △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이다.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AI 프로세서를 탑재,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줘 선명한 화질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콘텐츠의 배경음과 음성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시켜주는 'AVA(Active Voice Amplifier) Pro'로 향상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갤럭시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해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를 연동한 헬스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를 스마트모니터와 연결하면 실시간 헬스 데이터가 스마트모니터로 보여주는 '운동 트래커'를 탑재, 운동 콘텐츠나 TV, OTT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나만의 맞춤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마트모니터 M8은 갤럭시 버즈와 연결해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360 오디오 모드'를 탑재했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사운드를 제공해줘 더욱 현장감 있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M8은 웜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85만원이다. M7과 M5는 화이트·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색상과 크기에 따라 M7 출고가는 54만원~68만원, M5 출고가는 33만원~3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큰 사랑을 받아 온 삼성 스마트모니터에 AI 기능을 더해 시청 경험과 활용성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해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무인 잠수정·수상정` 개념설계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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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마덱스 2023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화오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 무인 잠수정 모습.(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를 달성하기 위한 첫 과제다. 네이비 시 고스트는 수상·수중·공중 등 전 영역에서 초연결·초지능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해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뜻한다.

 

회사는 이번 입찰에서 무인 잠수정과 수상정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념설계에 들어가는 정찰용 무인 잠수정은 미래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게 된다. 작전 지역에 은밀하게 접근하여 지속적인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전력화가 이뤄지면 함께 기동하는 모함의 해상 정찰업무 영역을 확대시키는데 일조하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인구 감소 문제는 결국 군 병력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오션은 무인 무기체계 기술로 흔들림 없는 국방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가스, LNG 터미널 시운전 개시…LNG·LPG '듀얼성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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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사진=SK가스)

올해를 '신사업 가동 원년'으로 삼은 SK가스가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산항을 통해 도입한 LNG를 세계 첫 LNG·LPG 듀얼 발전소 시운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약 6만5000톤 규모의 LNG를 실은 LNG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KET의 LNG터미널 시운전 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울산항을 통한 LNG도입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렸다.

 

이번에 도입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시황에 따라 LNG와 LPG중 가격 경쟁력 있는 가스를 연료로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발전용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에 달한다.

 

이번 KET의 LNG 터미널 사업 개시를 통해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진 KET와 수요를 담당한 UGPS 등 두 핵심 인프라가 처음 연결됐다.

 

KET는 LNG의 저장·공급 일체를 도맡은 자산이다. 현재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KET 배후 부지에 위치한 수소복합단지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 톤 규모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KET 내 1번 탱크의 LNG는 UGPS로 공급될 예정이며, UGPS외에도 SK에너지, 에쓰오일 등이 LNG 저장설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추후 다양한 수요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LNG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ET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1만톤급 LNG 벙커링 주목적 부두와 설비도 건설중이다. SK가스는 작년 8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국내 최초 민·공 LNG 벙커링 공동 사업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LNG 벙커링 전 주기에 걸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연간 약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인 UGPS는 SK가스가 확보한 최대 LNG 수요처다. KET에 저장된 LNG는 약 5km 떨어진 UGPS로 곧바로 공급된다. UGPS의 근거리에 위치한 KET에서 직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앞으로도 KET를 기반으로,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집결시켜 LNG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SK가스가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저출산 해소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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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로고.(사진=SK온)

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사내 육아휴직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SK온 구성원 평균 연령은 결혼 및 출산 평균 연령에 가까운 34.5세다.

 

지난해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아빠의 육아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임산부가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SK온 구성원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리원PM 부부는 의료비 지원 정책과 유연근무제 등 SK온의 복지제도가 네 쌍둥이 임신과 출산에 실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로보락, 습건식 무선 청소기 ‘플렉시’(Flexi)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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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신제품.(사진=로보락)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Roborock)은 신제품 습건식 무선청소기 ‘플렉시(Flexi)’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플렉시 프로’(Flexi Pro)와 ‘플렉시 라이트’(Flexi Lite)다. 플렉시 시리즈는 17,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꼼꼼한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셀프 클리닝 및 고온 건조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로보락 플렉시 2종은 플랫리치(FlatReach) 기술로 6인치(약 15cm) 높이까지 각도를 조절해 기존 청소기가 들어가기 어려운 가구 아래 공간까지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엣지 클리닝 기술로 벽 가장자리와 모서리로부터 1mm 이내까지 닦아내며, 더텍트(DirTect) 적응형 청소 기능으로 바닥 먼지량에 따라 성능을 조정해 청소 시간을 절약하는 등 효율성이 뛰어나다. 

 

로보락 플렉시 2종은 자동 셀프 클리닝 및 고온 에어 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물 분사 모듈이 청소 후 더러워진 롤러를 양방향으로 긁으면서 세척한 뒤, 고온의 열기로 소독해 한층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도크에서 셀프 클리닝 시 롤러 세척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딥클린 모드로 자동 전환해 한층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로보락 ‘플렉시 프로’는 롤러를 60℃ 뜨거운 물로 세척한 후 55℃의 고온으로 30분만에 건조해 박테리아를 99.9% 제거한다. 슬라이드테크(SlideTech) 적응형 휠과 내장형 헤드라이트가 내장돼 매끄럽게 움직이면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빠짐없이 청소할 수 있다. 여기에 편리한 청소를 도와주는 지능형 앱 및 음성 알림 기능으로 △셀프 건조 △클리닝 타이머 △수온 조정 △흡입력 제어 등 사용자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최대 50분의 긴 배터리 사용으로 420㎡(약 127평) 공간을 원활하게 청소할 수 있다.

 

‘플렉시 라이트’는 롤러 자동 세척 및 50℃ 고온 셀프 건조 기능을 갖췄으며 4kg의 가벼운 무게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플렉시 2종은 손잡이 부분의 LED 화면을 통해 △자동 모드 △롤러 클리닝 △오수통 비우기 등 청소 모드 및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처드 창(Richard Chang)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로보락의 습건식 무선청소기 ‘플렉시’ 2종은 놓치기 쉬운 모서리 부분과 낮은 공간까지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편리한 청소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로봇청소기 및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호주 풍력발전소 지분 확보에 67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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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로고.(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래 신사업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고려아연은 해외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계열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를 통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건설 중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7억5300만 호주달러(약 6700억원) 규모다.

 

해당 발전소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의 자회사 악시오나에너지(ACCIONA Energia)에서 개발, 건설중인 풍력발전소로 호주 퀸즐랜드주 워릭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풍력터빈 162대가 설치되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지난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이 80%가 넘어섰으며, 내년 8월이면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호주 및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최종 투자 결정으로 아크에너지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923.4MW의 발전 용량 중 30%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30%는 고려아연의 호주자회사인 썬메탈(SMC)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전력량은 썬메탈의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의 21.8%(2024년 예상 전력사용량 기준)에 달한다. 

 

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외부로 판매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며 호주에서의 신재생 전력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의 2040년 RE100 달성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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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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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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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종길 산업부 kjk54321@asiatime.co.kr

입력 : 2024-04-22 15:56 수정: 2024-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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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날개다는 ‘IDC’… 이통사 非통신 시장 공략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5G가입자 증가세 둔화, 통신비 인하 정책 등으로 통신사업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이를 타개할 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생성형 AI 도입에 따라 호황을 맞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높은 전력 밀도, 고도화된 냉각 시스템, 대체 전력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연평균 30% 성장 중이며, 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경쟁력,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체냉각 기술,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패키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서버 구축 기업 ‘슈퍼마이크로’,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와 협력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T는 국내 데이터센터 1위 사업자 를 목표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보유 용량을 현재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AI 시대에 훨씬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시장성이 높은 국내 및 글로벌 AI 데이터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분사한 KT클라우드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포함, 전국 14개의 IDC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IDC 공급부족을 해소할 초대규모 가산과 경북 IDC는 2025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액 67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7.0% 성장을 달성했다. 향후에도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 우즈베키스탄 등에 IDC 구축 컨설팅 제공 등 글로벌 IDC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경기도 파주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급 IDC 설립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IDC 사업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를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을 파주 센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하고, 20년 이상 쌓아온 IDC 운영 및 구축 노하우,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력절감 및 보안 기술 등 LG유플러스만의 IDC 운영 노하우로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C는 기업의 방대한 정보 저장을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해주는 인프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성장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심의 하이퍼스케일이 주도하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기담] 차보험 온라인 가입이 '비교추천서비스'에 독 된 이유

47%는 온라인 이용…관련 서비스 '봇물' 'PM 수수료', 활성화 발목…"다이렉트 간다" '시장 포화' 탓…"가입보다 갱신·관리 선호"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가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다. 소비자 상당수가 차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있는데 부진한 모습이다. 보험료가 인상되며 비싸졌기도 하고 차보험 시장포화가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 특성 현황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채널은 인터넷(사이버채널·CM)으로 47.0%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전년보다 비중이 2.9%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35.6%에 머문 대면과 17.4%인 전화(텔레마케팅·TM)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미 소비자 상당수가 CM을 통해 차보험을 가입하거나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다. CM으로 차보험 가입시 평균 보험료보다 10.9% 저렴한 액수로 보험에 가입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CM 보험료는 보험설계사 없이 가입한다는 점에서 보험상품 가운데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다. 해당 부분에 주목해 최근 보험사들이 잇따라 CM 채널 구축이나 플랫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흥국화재는 차보험 온라인 가입 절차에서 편의성을 강화해 보험료 산출까지 1분이면 되는 '간편가입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화면 단순화를 통해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여 보험료를 산출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안전운전시 보험료를 최대 20% 돌려주는 새로운 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차량을 운전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식이다. 캐롯손보는 현재 차보험 분야에서 대면 채널이 없는 디지털 손보사를 표방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차량사고시 안에 있던 반려동물 위로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내놨다. 지난 3월에는 다이렉트 채널 차보험 신규 TV 광고를 론칭하고 리뉴얼된 홈페이지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차보험을 대면보다 비대면 CM을 통해 가입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편하게 플랫폼에서 상품을 가입·관리하는 디지털화가 보험산업에서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저렴한 보험료가 적용되는 덕분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보험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에 있다"며 "대면채널이나 TM처럼 인건비가 지출되는 방식이 아닌,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알아서 가입하는 방식이라서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덜 들어가고 소비자도 간편하게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보험산업에 디지털화가 점차 보급되는 시기에 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당시만 해도 차보험을 가입할 때 새로운 가입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 차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카카오와 네이버를 포함한 주요 핀테크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서비스중이고 지난 1월 출시 당시에는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기도 했다. 흥행은 부진했다. 서비스 출시후 지난 2월 중순 기준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는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차보험 가입대수가 2541만대로 전년(2480만대)보다 60만대 이상 증가했다. 매주 차보험 갱신인원만 48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인 걸 감안하면 해당 실적은 초기 정착에 난항을 겪었다는 의미다. 보험업계는 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가 부진한 배경을 두고 플랫폼수수료(PM)로 인한 보험료 상승 탓으로 풀이했다. 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출시 직전까지 보험사와 핀테크 간 PM 수수료율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왔는데, 지난 1월 가까스로 3%대 요율을 합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PM 수수료 3%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플랫폼은 운영과 광고 측면을 고려해 보험사에 PM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이를 소비자가 무는 구조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비싼 형국이 됐다. PM 수수료는 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디지털화 상황에서 제대로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이 됐다. 또 일각에서는 차보험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지 않아 기존 시장을 계속 활용하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는 상황인데, 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기존 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는 의미다. 그보다는 보험을 갱신하고 상품을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많아 시장 외연 확대를 노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차보험을 갱신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료 인상은 불합리한 선택인 만큼, 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소개하는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 등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에서 반려동물 대상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꺼내든 것도 펫보험이 차보험처럼 가입 인원이 많은 상품이 아니라는 점이 한몫했다"며 "차보험처럼 기존 가입 인원이 많은 상품은 신규 가입보다는 갱신이나 보험 관리를 희망하는 경향이 많아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효율화를 이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色입히고 名바꾸고"…브랜드 재정비나선 건설사들

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 브랜드 디자인 변경 금호건설, 기존 브랜드 대신 '아테라' 론칭해 "이미지 변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경쟁에서 우위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과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기존 브랜드를 통합하거나 디자인 변화를 추진중이다. 우선 올해 3월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0년 론칭해 24년간 사용해 온 아파트 브랜드인 '하늘채' 외관을 새단장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의 기존 정체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시킨 '하늘채 유니버스(HANULCHE UNIVERSE)' 패키지를 선보였다. 변경된 브랜드는 하늘채 BI인 'H'를 조형적 언어로 사용해 건출물의 형태만으로 아파트 첫 인상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BI 큐브는 건강함을 의미하는 다크 블루로 공간의 가치를 담았으며 마감재는 현대적이고 정제된 뉴트럴(neutal) 색상과 강한 대비로 디자인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외관 리뉴얼로 '하늘채'만의 외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며 "세련된 주거문화를 원하는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하늘채 유니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건설도 이달 7일 20년간 사용해 온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해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론칭했다. 아테라는 △예술(ART)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심볼마크는 아테라의 첫 글자인 A를 상징하며 아파트와 주상복합 구분 없는 통합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는 올해 6월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최초로 적용된다. 금호건설은 신규 브랜드를 통해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같은날 동부건설도 2001년부터 사용해 온 '센트레빌' 디자인 리뉴얼 공모전에 착수했다. 브랜드에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하고자 이름은 유지하되 로고 디자인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내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00만원의 상금도 내걸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디자인 변화를 통해 센트레빌이 소비자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HL D&I 한라는 1997년부터 사용한 '한라 비발디'를 대신해 최근 '에피트(EFETE)'를 선보였으며 반도건설은 이날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론칭했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건설사들이 이미지 변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과 디자인을 변경해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제고하고 결국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 내 이윤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비재의 경우 유명 모델을 고용하는 등의 이미지 광고를 펼치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십억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사용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집'의 경우 브랜드명 자체가 수분양자들의 자부심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며 "건설사들이 최근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투박하고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을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