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시장의 상승세를 틈타 약 2억 4700만 달러(약 3000억 원) 상당의 자산을 새로운 주소로 이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Lookonchain)는 19일(현지 시간) FTX가 자체 토큰인 FTT와 JOE 토큰을 포함하여 다양한 크립토 자산을 이전한 사실을 엑스에 공유했다.

가장 큰 단일 이전은 약 1억 9587만 FTT 토큰(약 2억 4680만 달러)이었으며, 이 외에도 1938개의 ETH(약 620만 달러)와 약 636만 개의 JOE 토큰(약 325만 달러)이 이동했다.

이번 이전은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에 진행됐다.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를 돌파하고, FTT, ETH, JOE 토큰은 각각 2.79%, 4%, 6%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FTX는 시장 조건이 양호할 때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FTX는 솔라나 토큰(SOL)도 유사하게 매각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과 분석가들은 FTX의 파산 처리 과정에서 다음 단계가 어떻게 진행되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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