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尹, 홍준표보다 한동훈 먼저 만났어야…믿음 무너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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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0.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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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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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尹 대한 의심, 회의, 불안감 쓰나미급"
전여옥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전여옥 전 의원이 박영선 국무총리 등 대통령실에서 야권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윤 대통령이 박영선 전 장관을 총리로 삼는다? 한덕수 총리는 속으로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면 연탄가스처럼 민주당과 좌파들이 스며드는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의심, 회의, 불안감이 쓰나미급이다. 대선 승리를 안겨준 윤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보수 우파들도 (윤 대통령이 설마) '어쩌다 보수? 설마'라면서 가슴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좋게 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홍준표 대구시장보다는 한 전 위원장을 먼저 만났어야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훈수만 둔 홍 시장보다는 한 전 위원장을 먼저 만났어야 했다"면서 "윤한 갈등? 이젠 나눌 권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윤석열은 리더, 대인배이고 끈기와 열정의 정치인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콘크리트 보수들이 흔들리고 있다. '내가 설마 지뢰를 밟은 것인가'라면서 오죽하면 지지철회까지 입에 올리겠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확실한 답을 줘야 한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이들과 전략적으로 만나 이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킬 것이란 믿음을 줘라"며 "저는 윤 대통령을 믿는다. '선택할 자유'를 강조하는 윤 대통령이 좌파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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