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9일 홈페이지에 미국산 프로피온산(PA)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고시문을 게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로피온산은 방부제와 항진균제, 제초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미세 화학 제품입니다. 식품부터 동물 사료, 살충제, 의약품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합니다.
상무부는 고시문에서 "수사기관은 수사 대상 제품에 덤핑이 있었고, 국내 프로피온산 업계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예비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조사기관은 반덤핑 규정 제28조 및 제29조 규정에 따라 보증금 형태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미국산 프로피온산을 수입할 때 수입업자는 예비 판정에서 결정된 예치금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합니다. 이 조치는 관세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 수입 비용을 높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다만, 모든 이해관계자는 발표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조사 기관에 서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