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빠르면 5월부터 유럽에서 애플페이 외 다른 결제 방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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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0. 오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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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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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에서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소식통을 인용해 EU 규제당국이 조만간 애플의 ‘탭앤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개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탭앤고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애플페이만 사용하도록 제한해 왔는데 앞으로 유럽에서는 아이폰으로도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U는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에서 경쟁 모바일 결제 방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점이 경쟁을 제한했다고 비판해 왔고, 이에 애플이 지난 1월 경쟁사들이 아이폰 등에서 NFC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애플이 최종적으로 기술적 세부 사항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오는 여름까지 이 제안을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을 가장 유력한 달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승인을 통해 애플이 4년간의 EU 조사를 끝내고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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