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 확대”

지유리 기자 2024. 4. 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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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국제유가 오름세에 편승한 기름값 인상을 집중 단속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과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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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재부 주재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납품단가 지원품목, 23개→25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두번째)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국제유가 오름세에 편승한 기름값 인상을 집중 단속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과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4월 들어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이고 중동지역 갈등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농산물과 관련해선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당근·배를 추가해 25개로 확대한다. 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은 지원단가를 상향하는 등 가격·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19일부터 원양산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도매가 인하를 유도하고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물량 공급처를 기존 5개에서 중소형 마트를 포함해 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공식품 경우, 국제곡물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화되면 일부 업계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정부는 이같은 가격 인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원가부담 완화 지원을 지속하는 등 업계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석유류는 당초 4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한편, 국제 유가 상승에 편승한 ‘꼼수 인상’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운영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도매시장·산지유통센터(APC)·대형마트·민간저장업체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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