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넥슨 '던전앤파이터' 신규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무(이하 안개신)'가 유저들의 만감을 충족시킨 분위기다.

던전앤파이터는 안개신 레이드를 정식 출시하기 전에 18일 퍼스트 서버로 유저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퍼스트 서버가 오픈되자 장지, 옥선생 등 던전앤파이터 방송인들을 비롯한 많은 유저가 안개신 공략에 참여했다.

안개신 레이드는 이전 바칼 레이드보다 한층 강화된 협동 기믹이 인상적이다. 1페이즈는 아스라한 무의 장막 베이스 기믹으로 다소 복잡한 패턴을 자랑한다. 2페이즈의 경우 협동보다는 개개인이 '부조화의 로페즈' 패턴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3페이즈는 일정 시간 안에 하수인 2마리를 동시에 잡아내고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협동 기믹으로 이뤄졌다. 전체적으로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지 않지만 기믹 파훼 한 번으로 제공되는 화력 상승 버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파티원들의 패턴 숙지 여부가 공략의 판도를 가르는 구조다.

전반적인 난도는 바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흔히 '사이버 유격'이라며 협동과 파티장의 중요성이 높아져서 처음 입장했을 때의 체감 난도는 확실히 어렵다는 의견이다.

난도와 별개로 기믹의 재미와 연출 보는 맛은 이전 레이드보다 발전했다는 소감이 쏟아졌다. 안개신의 각종 도트 아트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이전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 유저들이 역대급이라고 부르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안개신 레이드를 도전한 유저들은 "패턴이 신박해서 보는 입장에서도 너무 재밌다", "패턴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 "연출이랑 도트만큼은 역대급 퀄리티인듯", "바칼 레이드보다 어렵다고 느꼈는데 재미는 확실히 더 컸다", "안개신 무가 너무 예쁘다", "레이드 보상은 확실하게 챙겨주네"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던전앤파이터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소감을 남겼다. 영양소TV는 "클리어를 못해서 아쉽다. 최고 기록은 안개신 2페이즈 50% 정도다. 전체적으로는 바칼과 비슷한데 팀플레이가 정말 중요했다. 피지컬보다 파티원들의 협동 비중이 높아서 공략을 모르면 클리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총평하면 정신없지만 잘 만든 레이드"라는 소감을 남겼다.

옥선생은 "1일차 3페이즈까지 도달했다. 1페이즈는 가장 어려웠지만 숙련도가 올라서 패턴이 파훼되면 그로기 상태에서의 증가 대미지 수치가 매우 높아서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 아스라한: 무의 장막과 비교하면 그냥 아스라한 베이스다. 비슷하게 응용한 패턴들이 많다. 재밌는 레이드였다"고 전했다.

퍼스트 서버에서 약 3시간 만에 최초 클리어를 성공한 장지도 만족감을 표하며 정말 재밌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던전앤파이터는 4월 25일 안개신 레이드와 함께 아케이드 격투 명가 SNK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컬래버레이션이 시작되면 쿠사나기 쿄, 아사미야 아테나 등 SNK 캐릭터들의 콘셉트와 던파 캐릭터들의 개성이 담긴 던파 X SNK 한정 아바타를 만날 수 있다.

스페셜 디자인 구성이 돋보이는 시라누이 마이(귀검사(여), 나이트, 도적), 야가미 이오리(격투가(남)) 히든 레어 아바타도 출시한다. 이 외에도 던파만의 감성으로 고전 SNK 게임을 재해석한 이벤트 던전에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