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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해외시장 가동률 상승에 흑자 전환 '주목'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전년 동기比 16%↑…영업손실 약 6000억원 감소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9 09:09:22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 LG디스플레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늘어난 5조1000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5104억원이다. 

다만 영업적자는 컨센서스 영업손실 6700억원을 하회한 수치이자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1조1000억원 대비 약 6000억원 감소된 규모다. 이는 1분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4% 이상 상승하며 1200억원 수준의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 상반기 LG디스플레이 영업적자는 939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9800억원 대비 약 1조원 축소될 것으로 짚었다. 특히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사 신제품 효과에 따른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가동률 상승은 원가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하반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것으로 바라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사 신제품 효과에 따른 P.OLED 가동률 상승은 원가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하반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는 상반기 영업적자 지속이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는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LDE) 패널 가동률 개선, P-OLED 성수기 진입, LCD 패널가격 등락 폭 완화 등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TV와 IT LCD 패널 가격 상승세는 최종 수요증가 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적극적 가동률 조정 정책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LCD 패널 가격은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이 지속되며 하반기에도 제한적인 등락 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영업적자는 지난해 대비 2조원 규모가 축소된 47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TV·PC 등 세트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대형 OLED패널 출하량 증가, 중소형 OLED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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