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2년 치 폭우 쏟아진 두바이…'인공강우' 때문?

입력
수정2024.04.19. 오전 7:14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하루 동안 2년 치 폭우가 쏟아지며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기상 이변이 인공 강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 강우는 구름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입니다.

구름에 요오드와 운 같은 구름 씨앗을 뿌리면 구름 속의 물방울 입자들이 뭉쳐서 비나 눈이 내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연 강수량이 90mm 안팎인 아랍에미리트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인공 강수 실험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인공 강우가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있어도 도심 일대가 침수될 정도의 폭우를 일으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의 원인을 기후변화로 꼽으며 앞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가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