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절도범 '난간 소동'에…경찰특공대 투입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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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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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오산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영화에 나올 법한 체포 작전을 펼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히 잡혔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택배 상자를 훔친 40대 여성이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택배 절도범 한 명 잡는데 이 난리가 난 걸까요?
강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셋, 둘, 하나."

카운트다운과 함께 로프를 탄 경찰특공대원들이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진입합니다.

동시에 오피스텔 문을 따고 특공대원들이 들이닥쳐 일사불란하게 용의자를 붙잡습니다.

택배박스 30여 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검거 작전입니다.

- "괜찮아. 괜찮아."

작전에 앞서 경찰은 여성을 절도 용의자로 특정하고 자택 내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거부하며 14층 높이의 창문 난간에 오르자, 경찰은 특공대원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배 절도 때문에 당신의 집에 방문했다 하니까. 여기 우리 집에 들어오면 이거 다 불 질러 버리고 죽겠다. 대화를 한 30분 이상 했어요.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서…"

여성의 거주지에서 또 다른 택배 송장들을 발견한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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