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존도 줄인다…고려아연·LG화학 합작사, 전구체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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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사업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가 최근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총 2000억원을 사업비용으로 투자해 2022년 8월 조인트 벤처(JV) 현태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한국전구체)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한국전구체 설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의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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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사업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가 최근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총 2000억원을 사업비용으로 투자해 2022년 8월 조인트 벤처(JV) 현태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한국전구체)를 설립했다.
지난달 완공된 한국전구체 공장은 연 2만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업계 최단기간인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 생산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운전 과정에선 세계 최대 용량의 반응기 사용 등 전구체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의 공정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법을 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전구체 설립을 해외 기업과의 기술제휴가 아닌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한다.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전구체의 국산화와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한국전구체 설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의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전구체 관계자는 "시제품 생산 성공으로 경쟁력 있는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사 확대와 판매 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관련 인증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양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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