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비공개 사과에 “속기록 공개하라” 공세

나윤석 기자 2024. 4.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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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비공개 사과'와 관련해 속기록 공개를 촉구하며 공세를 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사과한 게 맞으면 속기록을 공개하라"며 "설령 비공개 국무회의 때 사과 발언을 했어도 문제는 남는다. 왜 국민 앞에서는 안하고,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 앞에서만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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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이 대통령 발언 마사지” 주장
국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비공개 사과’와 관련해 속기록 공개를 촉구하며 공세를 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사과한 게 맞으면 속기록을 공개하라"며 "설령 비공개 국무회의 때 사과 발언을 했어도 문제는 남는다. 왜 국민 앞에서는 안하고,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 앞에서만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1919년 3월1일 자기 방 이불 속에서 ‘만세’ 3창 하면 그게 만세독립운동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발언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 일로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바이든’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반나절 뒤 대통령실이 나서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과 논란도 ’바이든-날리면‘과 다를 바 없다"며 "대통령 발언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참모들이 나서서 ‘마시지’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아무리 대통령 메시지를 좋게 보이려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그저 형식은 엉망, 내용은 실망, 기대는 난망, 국민만 폭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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