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차 폐건전지, 스마트 버스승강장에 쓰인다…울산북구 "특허 완료"

김지혜 기자 2024. 4.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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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일반 버스승강장을 스마트버스승강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2025년에는 연간 56만대, 2040년에는 연간 4227만대의 전기차 폐차가 예상된다는 조사를 토대로, 북구는 해당 특허를 활용해 일반 버스승강장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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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사용 통해 환경오염↓·예산↓
스마트 버스승강장 자료사진./뉴스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일반 버스승강장을 스마트버스승강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북구청 내 노상헌 안전건설국장과 배형식 교통시설팀장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스마트버스승강장의 경우 스마트 기자재 및 냉난방기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많다는 점에서 전기공급원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떠올렸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지역기업의 기술자문을 거쳐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배형식 팀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의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서 폐배터리를 버스승강장에 활용하면 재활용은 물론 폐배터리 방치에 따른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2025년에는 연간 56만대, 2040년에는 연간 4227만대의 전기차 폐차가 예상된다는 조사를 토대로, 북구는 해당 특허를 활용해 일반 버스승강장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노상현 국장은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개당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 설치비가 들어가는데 성공적으로 설치된다면 기존 버스승강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승강장 신설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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