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장관, 17개월 만에 소통 재개…美 “北도발에 우려”

입력
기사원문
정미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16일(현지 시각)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회담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022년, 대만을 방문한 이후 단절됐던 미·중 군사 채널이 복원되는 모습이다.

CNN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회상 회담을 하고 국방 관계 역내외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미·중 양국 간 군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고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AP 연합뉴스

또한 오스틴 장관은 둥쥔 국방부장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 대해 논의했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도 미국이 대만관계법, 3개의 미·중의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미국 관계자에 따르면 미·중 국방장관의 대화는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데 따른 결과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군사 채널을 재개하거나,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관과 장관의 통화는 일련의 계약의 또 다른 단계이자, 중요한 단계이지만 마지막이 돼서는 안 된다. 올해 내내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