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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 맞은 현대차그룹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글로벌 톱3 일등 공신”

박소라 기자
입력 : 
2024-04-16 15: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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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시작이자 대표 모델
출시 3주년 글로벌 누적 30만대
주행거리·충전속도·디자인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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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는 우리가 본 현대차 중 가장 의미 있는 신차다. 이 차는 한국 자동차 제조 능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다.”

미국 자동차 유력지 모터트렌드는 2021년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이 첫 선을 보였을 때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달 출시 3주년을 맞는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 자동차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모터트렌드의 평가가 정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동화 시대를 앞장서 이끌었고 각종 글로벌 상을 거머쥐며 상품성까지 입증해,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이번 달 중순 출시 3년을 맞는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해 만든 첫 양산형 전기차이자 대표 모델이다. 현대차는 첫 출시 당시 친환경 브랜드였던 아이오닉을 계승했고 준중형 차급을 의미하는 ‘5’를 붙여 아이오닉5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오닉5는 수려한 디자인과 빠른 충전 속도, 경쟁차 대비 긴 주행거리 조합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아이오닉5 경쟁력은 빠르게 증가한 판매량으로 입증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지난달 까지 전세계 누적 30만 8114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판매됐다. 해외 판매 비중이 77%에 이른다.

아이오닉5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면서 현대차는 현지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아이오닉5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아이오닉5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종 수상 릴레이도 아이오닉5의 차별화한 상품성을 보여준다. 아이오닉5는 출시 이듬해 ‘세계 올해의 차’ 3관왕을 비롯해 유럽·영국·싱가포르 올해의 차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첫 고성능 버전 신차인 아이오닉5N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한 번 더 끌었다. 아이오닉5N은 최고 출력 478㎾, 제로백 3.4초, 최고 속도 260㎞/h의 성능을 구현하며 고성능 전기차를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차는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는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높여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더 뉴 아이오닉5’로 한 번 더 진화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크게 올라갔음에도 판매가격을 동결해 이 차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개선했다”면서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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