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디오디피부과, 첨생법 개정안 통과 후 첫 오픈 콜라보…차세대 SVF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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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권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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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가 첨생법 통과 후 처음 진행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디오디피부과의원과 줄기세포 SVF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 | 시지바이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시지바이오가 지난 5일 디오디피부과의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SVF(줄기세포 포함 세포 집단)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SVF 관련 재생의료연구를 위한 △세포처리시설 △배양 기술 △인력을 제공한다. 디오디피부과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등록을 준비하고, 재생의료연구를 수행해 차세대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뿐 아니라, 모든 질환에 임상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시지바이오는 세포처리시설과 줄기세포 추출·배양·공급까지 가능한 시설 및 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과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해왔다. 이번 디오디피부과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줄기세포 토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에 활용할 시지바이오의 SVF 전자동 추출기기 셀유닛은 지방조직 추출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심분리법을 이용해 자동으로 SVF를 분리 및 정제해 주는 기기다. SVF 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효소는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급 콜라겐 분해효소를 사용해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인다.

SVF는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s)를 포함해 혈관내피세포·섬유모세포·면역세포·근육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 세포 집단으로, 상처회복이나 조직재건 등 세포 재생 효과를 발휘한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는 안티에이징의 목적으로 피부 탄력·잡티·주름 개선을 위한 SVF 스킨부스터로 활용한다.

이 밖에도 항노화·탈모 개선·지방이식 시 생착률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디오디피부과는 피부 특성 및 연령대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티에이징 전문 클리닉으로, 자체 연구소 및 시설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미용성형 분야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확장해 나감으로써 줄기세포 토털 솔루션 제공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줄기세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국내 SVF 관련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4월 비아이오(BIO)성형외과의원에 시지바이오 셀랩 1호점을 설립하고, SVF 이식을 통한 다양한 프리미엄 시술을 제공하며 미용성형 분야의 SVF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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