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소아기 지나면 끝?… 성인 때 재발 많아 제대로 치료를 [부모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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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고령층과 소아층에서 발병이 높은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83만6698명이 이른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천식이 있으면 자녀가 천식이 있는 확률은 25% 정도다.
이 때문에 어릴 때 천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성인 계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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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천식이라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흡입기 처방해줬는데 소아가 스테로이드 써도 되는 건가요?”
천식 치료는 증상완화와 흡입스테로이드가 많이 사용된다. 흡입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조절하고 기도과민성을 호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스테로이드’라는 이름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는 소아에서 심각한 전신 부작용과 관련이 없다. 다만 소아에서 부데소니드 1일 400㎍이 넘는 용량의 흡입스테로이드는 부신 기능 억제로 성장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천식은 증상에 따라 경증, 중등증 등 5단계 중 4∼5단계로 나뉘는데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는 중증, 난치성에서 쓰게 되며, 소아의 경우 대부분 저용량인 만큼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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