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감염 시 더 심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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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전력이 있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감염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용철 석좌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정재석 교수(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구팀이 RSV 감염력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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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감명된 1만8000명 비교 통해 코로나19 발생 증가 확인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전력이 있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감염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용철 석좌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정재석 교수(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구팀이 RSV 감염력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유럽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RSV는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비교적 흔한 호흡기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영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에게 심각한 호흡기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효과적인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RSV 감염증의 중장기적인 합병증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현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RSV의 중장기적인 합병증에 대한 연구 일환으로,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연구에는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최근 3년 이내(2017~2019)에 RSV에 감염됐던 약 1만8000명을 선별했고, 이들과 나이와 성별, 거주지역, 경제수준과 기저질환 등이 비슷한 동일 규모의 대조군과 비교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과거 RSV 감염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코로나19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본코호트 내의 약 57만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결과, 선행 RSV 감염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중증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1년 전 RSV 감염이 있었던 사람에게서는 중증 코로나19의 발생이 더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RSV 백신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성인에게 발생 수 있는 다양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 준 결과로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대 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석좌교수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정재석 교수 연구팀은 오랜 기간 국가 지원 만성폐질환의 병인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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