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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무역기술장벽 1194건…2년 연속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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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4 11:00:31   폰트크기 변경      
모니터링 및 선제 대응 계획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올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가 1194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 1분기에 이어 2년 연속 동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통보된 1194건의 기술규제 가운데 우간다, 이집트 등 개발도상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년도 가장 많은 기술규제를 통보했던 미국은 102건으로 3위였다.

국표원 전경. /사진:대한경제 DB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0대(중국,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 일본,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 말레이시아, 호주) 수출국과 5대(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칠레) 신흥국을 일컫는 15대 중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263건으로, 전년동기(243건)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전기전자와 소재부품 관련의 중국강제인증(CCC) 등 중국이 통보한 기술규제가 대폭 증가(6→64건)한 데에서 기인했다.

산업별로는 식의약품(24.8%), 화학세라믹(16.5%), 농수산품(13%) 순으로 상위를 차지했고 전기전자(11.9%)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식의약품 분야의 비중은 감소하는 등 기술규제가 점차 전분야에 걸쳐 골고루 통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올 1분기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달러 이상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중국 등의 기술규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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