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코로나19 감소’…모더나, 케냐 백신 공장 건설 중단

이병철 기자 2024. 4. 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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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추진하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공장 설립을 일시 중단한다.

모더나는 1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공장 설립이 불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백신 공장 건립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모더나의 투자 자금은 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비롯한 백신 연구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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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자
모더나가 아프리카 케냐에 설립하려던 백신 공장 계획을 중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모더나

모더나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추진하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공장 설립을 일시 중단한다.

모더나는 1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공장 설립이 불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2022년 케냐에 5억달러(약 6850억원)을 투자해 mRNA 백신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수요 급감으로 사업 진행은 불투명해졌다.

모더나는 “2022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백신 주문을 받지 못했다”며 “이전 주문도 취소돼 10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의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맞춰 인프라(기반 시설) 투자를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백신 공장 건립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모더나의 투자 자금은 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비롯한 백신 연구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올해 45억달러(약 6조1600억달러)를 백신 연구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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