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우(-9.09%)·대상홀딩스(-3.88%)·와이더플래닛(-5.64%) 등 타격
민주당·민주연합 175석…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우는 전일 대비 4570원(-24.22%) 내린 1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함께 ‘한동훈·이정재 테마주’로 불리는 대상우(-9.09%)는 1만5310원, 대상홀딩스(-3.88%)는 8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상그룹 관련주들은 배우 이정재가 한 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고, 최근까지도 두 사람이 친분을 유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위원장 테마주’로 꼽혔다.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일찍이 한 위원장 관련주로 묶였던 덕성(-7.78%·7470원)과 덕성우(-18.64%·9910원)도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원일 덕성 사외이사는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이봉근 덕성 대표이사도 서울대 출신이다.
대통령 집권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은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으로 여권이 고전하는 경우가 다수다. 이날 오전 11시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사퇴를 결정했다.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연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국민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 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이날 오전 개표가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총 175석을 확보,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됐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 12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