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11 16:14최종 업데이트 24.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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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병용투약 유용성 결과 AACR학회 발표

유방암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종양성장억제율 유의미하게 개선

사진: 티움바이오 연구원이 AACR 현장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포스터에 있는 TU2218의 실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자료=티움바이오).

티움바이오가 면역항암제 TU2218의 전임상 동물실험 연구포스터를 미국암학회 AACR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이중 저해제다.

9일(현지시간) 티움바이오는 유방암 모델(4T1 세포주) 및 대장암 모델(MC38 및 CT26 세포주) 대상으로 기존 허가된 치료방법을 대조군으로 TU2218를 병용 투약 시 치료 결과 및 안전성에 대해 AACR 학회 현장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AACR에서 발표된 세 가지 동물실험 중 유방암 마우스 모델(4T1)에서 TU2218과 항PD-1을 병용투여는 허가된 치료법(화학요법과 항PD-1 병용) 대비 종양성장억제율(TG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대장암 모델(MC38) 세포주 대상으로 수행된 삼제 병용요법(TU2218, 항PD-1, 항CTLA4)은 대조군(항PD-1, 항CTLA4 병용)보다 항CTLA4의 용량을 1/10 수준으로 감소시켰음에도 우수한 치료효과(TGI 84%)를 보였다(대조군 TGI 70%).

티움바이오 측은 "항PD-1 치료제와 항CTLA4 치료제의 병용투여는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지만 부작용 또한 크게 나타나 환자 처방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TU2218과 삼제 병용투여 시 허가된 용량보다 낮은 용량의 항CTLA4를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며 효과적인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장암 모델(CT26)에서도 TU2218의 병용 투약 시 유용한 결과를 확인했다. TU2218을 렌바티닙(lenvatinib), 항PD-1과 함께 투약한 결과 종양성장억제율(TGI)이 99%를 기록하며 대조군(렌바티닙, 항PD-1 병용)의 결과 TGI 7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완전관해율(CR)은 67%였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TU2218의 다양한 병용투여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며 "TU2218의 병용 투약 효과는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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