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건강기능식품 시장공략 본격화

정유미 기자 2024. 4.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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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백화점 계열 헬스케어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전체 매출을 1000억원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는 프리미엄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 등을 수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에그몬트를 들여왔다.

에그몬트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북섬 타라나키 지역 내 해발 2518m의 에그몬트산에서만 채밀한 100% 천연 벌꿀이다. 천연 항산화 및 항균 물질이 다량 함유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23개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이며 3년 내 프리미엄 매장 수를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에는 공식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몰’을 오픈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외부 판매 채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대홈쇼핑 TV 생방송 진행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한다.

건강식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연내 초록입홍합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영양제 브랜드 고 헬씨를 들여오는 등 향후 3년 내 10여개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유통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화장품·건강·기능식 원료 제조사업과 더불어 건강식품 유통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관련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랜드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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