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로봇 ‘딜리’, 해외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방금숙 기자 2024. 4. 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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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 /우아한형제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가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딜리는 지난달 ‘2024 IF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권위 있는 디자인상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한 딜리는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배달로봇이다. 건물의 보안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한다.

6개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갖춰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 성인 평균 허리 높이로 설계돼 배달할 물건을 넣고 뺄 때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배달 앱(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이동 과정을 알리고 문도 스스로 여닫는다.

딜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 테헤란로 로봇거리조성 사업에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딜리는 전면 LED와 TTS(음성합성)을 통해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소통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실내외 상반된 운행 환경에서도 사람, 환경과 공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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