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한남5구역에 최고 23층 2592가구,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의 흑석9구역에는 최고 25층 154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6건의 계획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심의 통과한 사업은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피에프브이(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북부 지구단위계획구역 개발사업 등 6건이다. 이 사업지에 계획된 공동주택 규모는 모두 4350가구다.

한남5구역은 지하 6층, 지상 23층짜리 56개동 2592가구(공공 390가구·분양 2202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부대 복리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동(146호실)과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건축위는 “공공성 확보와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한남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과 시민이 어디서든 한강과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흑석9구역에는 최고 25층 규모의 아파트 1540가구(공공 267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구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인근에 있는 문래동3가 27-1번지에는 3개동 지하 3층, 지상 29층 높이의 공동주택 2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생긴다.

남부터미널역 인근 서초동 1593-13번지에는 22층 높이 오피스텔 2개동이,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피에프브이 신축사업’ 부지에는 21층 높이의 지식산업센터(공장)와 판매시설이 세워진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는 최고 39층 높이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137호실),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선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