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완판, 링·워치 7월 출격…진화하는 '갤럭시 헬스케어' 생태계

변휘 기자 2024. 4.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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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Fit)3'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출시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갤럭시워치' 신제품과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링'을 선보인다.

갤럭시 핏3는 삼성이 2020년 10월 전작 출시 후 3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아울러 2021년 출시됐던 갤럭시워치4 기반의 보급형 버전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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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3' 완판…하반기 언팩에서 '워치·링' 신제품 출시
웨어러블 라인업 확대…"건강 데이터, AI로 분석"
삼성전자 '갤럭시 핏3'은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Fit)3'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출시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갤럭시워치' 신제품과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링'을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기기로 축적한 정보의 통합·분석은 AI(인공지능)의 몫이다. 이를 통해 건강과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는 지난 3일 국내 출시 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불과 6일 만에 재고가 동나자 삼성은 재입고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갤럭시 핏3는 삼성이 2020년 10월 전작 출시 후 3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스포츠 특화 밴드로 100가지 이상 운동 데이터를 측정하면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국내 출고가는 8만9000원으로, 경쟁 제품인 샤오미의 '미밴드8 프로(8만4800원)'와 가격 차이가 4200원에 불과했다. 출고가 30만원대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비교해도 버금가는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

파리올림픽에 앞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후원사인 삼성이 7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언팩'을 열 것이란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공개될 신제품 웨어러블 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삼성은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4'에서 갤럭시링 실물을 공개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공언했다. 미국 IT(정보기술) 매체 샘모바일은 "7월 출시"를 점치면서, 삼성이 연내 판매목표를 50만대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7 시리즈도 파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2021년 출시됐던 갤럭시워치4 기반의 보급형 버전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일각에선 삼성의 웨어러블 라인업을 두고 '기능이 겹친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군은 전 세계 시장 특징에 맞춘 마케팅, 보다 정확한 건강 데이터 측정 등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갤럭시핏3는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이 아닌 중남미와 아시아 등을 시작으로 2월 말부터 순차 출시했는데, 말레이시아·필리핀·콜롬비아·브라질·대만 등에서는 일찌감치 품절 행렬을 기록했다.

또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미 IT매체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링은 더 정확한 건강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잠재적으로 갤럭시 워치와 함께 작동할 수 있다"면서 "예컨대 사용자가 2개 기기를 모두 착용했을 때, (5가지로 분류되는) 수면 단계의 성능이 고도화된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확장은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워치·핏·링 등으로 수집한 건강 정보를 AI가 통합·분석하고, 건강과 웰니스 솔루션의 개발에 활용하는 흐름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혼팍 상무는 뉴스룸 기고문에서 "서로 다른 기기와 파트너 솔루션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 내 연결해 갤럭시 웨어러블에서 건강 상태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다"며 "AI의 혁신적인 힘으로 데이터를 의미 있는 통찰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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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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