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홍‥김택우 비대위원장 "소명다해 잘못된 정부정책 막아낼 것" 사퇴 일축

박소희 so2@mbc.co.kr 2024. 4. 9.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의 소명을 다해 잘못된 정부정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넘기라는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의 요구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활동 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길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혼돈에 빠진 상황을 수습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잘 보이지 않고 의료계의 분열을 노리는 다양한 활동이 곳곳에서 감지돼 매우 염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택우 위원장, 의협 비대위 브리핑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의 소명을 다해 잘못된 정부정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넘기라는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의 요구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활동 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길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혼돈에 빠진 상황을 수습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잘 보이지 않고 의료계의 분열을 노리는 다양한 활동이 곳곳에서 감지돼 매우 염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위원장이나 특정인의 의지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면서 "비대위의 구성은 의협 대의원회의 권한이고, 해산 또한 운영 규정상 전적으로 대의원회에 권한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의대생, 전공의, 차기 집행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다해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비대위의 소명을 다해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킬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의료계 내부 갈등 상황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면서 "신속히 이 상황을 정리하고 비대위는 불합리한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결정과 의견표명으로 극심한 내외 혼선이 발생했다며, 임 당선인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7809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