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온코젠 AACR서 단백질분해 폐암 치료제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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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는 온코젠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단백질 분해계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온코젠에 전략적 투자한 한국비엔씨는 이 회사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절반 정도는 EGFR 변이를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신약후보물질 'OZ003' 전임상시험에서 MET 변이 비소세포 폐암 마우스모델을 활용해 85%의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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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는 온코젠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단백질 분해계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온코젠에 전략적 투자한 한국비엔씨는 이 회사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다.
온코젠은 샤페론 매개 표적단백질 분해(CMPD) 기반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MET Exon 14 결손 변이(Skipping Mutation) 비소세포 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절반 정도는 EGFR 변이를 갖고 있다. 1·2세대 EGFR 표적항암제로 치료한 뒤엔 내성이 생기는 데 주요 원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다. 해당 환자는 25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MET 변이 환자는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아 표적 치료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온코젠은 AACR에서 MET 표적 치료제 연구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 회사의 신약후보물질 'OZ003' 전임상시험에서 MET 변이 비소세포 폐암 마우스모델을 활용해 85%의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온코젠 관계자는 "학회에서 다수의 항암 연구자, 개발사, 글로벌 제약사, 투자자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며 "추후 후속 미팅을 갖자는 요청도 있었다"고 했다.
한국비엔씨는 온코젠의 CMPD 플랫폼 기반 기술 차별성을 확인하고 2022년부터 전략적 투자를 하고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한국비엔씨는 국내 'OZ003' 독점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올해부터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추가 암종을 포함해 치매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기술도입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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