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덕신EPC 사명 18년 만에 변경…"글로벌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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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09.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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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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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람+건설 의미…혁신기술로 세계 건축 산업 발전·확장"
베트남·미국 이어 튀르키예·필리핀 법인설립 추진
덕신하우징→덕신EPC 사명 변경(덕신EPC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덕신하우징(090410)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회사명을 '덕신EPC'로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김명환 회장은 1980년 1월 3일 덕신상사(덕신하우징의 모태)를 설립했다. 1990년 덕신철강으로 전환 후 1995년 덕신철강공업, 2006년 덕신하우징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번 덕신EPC로 회사명 변경은 18년 만이다.

덕신EPC 신규 로고(덕신EPC 제공)


덕신하우징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덕신EPC(DUKSHIN EPC CO., LTD 덕신이피씨)'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최영복·유희성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덕신EPC 관계자는 "사내 공모와 외부 컨설팅 등 오랜 검토 과정을 거쳐 덕신EPC로 최종 확정했다"며 "새 이름에는 △환경(Environment) △사람(People) △건설(Construction)을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건축 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확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덕신하우징이 가지고 있는 건축용 자재 데크플레이트 업계 1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경쟁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사명 변경을 기반으로 여러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 기존 거래 중인 기업은 물론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2018.10.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덕신EPC는 2015년 베트남 법인, 2022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튀르키예와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덕신EPC는 17일부터 20일까지 '튀크키예 이스탄불 TÜYAP 박람회&의회 센터'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건설·건축 자재·기술 박람회(TURKEYBUILD YAPI FUARI İSTANBUL 2024)를 참가한다.

이어 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건설·건축 전시회에 참가해 덕신EPC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릴 방침이다.

유희성 덕신EPC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히 회사의 이름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며 "혁신적인 건축 자재 기술로 100년을 일굴 글로벌 기업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덕신EP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80억 원과 2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와 4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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