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여야 후보들 ‘고발전’

김재민 기자 2024. 4. 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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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우성 후보(평택을)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호 고발
민주당 이재정 후보(안양 동안을)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 고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본선거를 앞두고 경기 지역 여야 후보들에 대한 고발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평택을) 캠프는 이날 재산 내역을 일부 누락해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당 이병진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선관위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지난해 6월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소재 토지를 담보로 5억 4천만원(채권 최고액 기준)을 경기남부수협에서 대출받은 내역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5억원(채권 최고액 기준)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을 누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아산 소재 토지는 최근 제보를 받아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후보 명의로 5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도 재산 신고 내역에선 빠져 있어 이 또한 누락됐다고 전했다.

전동석 후보(광명을) 캠프도 이날 민주당 김남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했다.

전 후보는 지난 2일 선관위가 주관한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서울 난곡선 지하경전철 금천~광명 연장선과 광명시 서울 편입에 대해 허위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광한 후보(남양주병) 선거사무소는 지난 7일 민주당 김용민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김 후보가 중앙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다산신도시 내 지하철 9호선 역사 유치·개발이익 환원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정 후보(안양 동안을)도 지난 2일 안양동안경찰서에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악성 네거티브에 기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시선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도 지난 3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화성을)를 선거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 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는 이 후보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영운 후보(화성을)의 딸이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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