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저항메모리 기술 선도…한신희 삼성 수석연구원 `엔지니어상` 선정

이준기 2024. 4. 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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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한신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용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신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비휘발성 메모리 공정 분야 전문가로,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MRAM(자기저항메모리), eMRAM(내장형 자기 저항 메모리)의 생산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반도체 산업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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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운반선 밸브 국산화..박용대 피케이밸브 연구원
한신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박용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한신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용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신희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비휘발성 메모리 공정 분야 전문가로,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MRAM(자기저항메모리), eMRAM(내장형 자기 저항 메모리)의 생산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반도체 산업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작은 28나노미터 eMRAM 비트셀(메모리의 기본단위) 추가 공정을 개발해 eMRAM의 쓰기 동작 시 쓰기 횟수를 10배, 에너지 효율을 70%까지 높였다.

한신희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자기저항 메모리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용대 수석연구원은 종합밸브 제조 분야 전문가로,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프를 개발·국산화에 기여했다. 버터플라이 밸브는 밸브 관내 원판 중심선을 축으로 원판이 회전함에 따라 개폐가 이뤄지는 밸브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박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버터플라이 밸브는 타 밸브에 비해 작고 가벼워 설치와 취급이 용이하고, 제작비용이 저렴하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17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용대 수석연구원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업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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