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특허등록 美·日제치고 한국이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 등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7일 특허청은 2013~2022년 미국·중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마이크로 LED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1567건(23.2%)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3곳도 10위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 등록 세계 1위를 기록했다.
7일 특허청은 2013~2022년 미국·중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마이크로 LED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1567건(23.2%)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일본 1360건(20.1%), 중국 1271건(18.0%), 미국 1080건(16.0%), EU 750건(11.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등록인으로는 LG이노텍이 404건(6.0%)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 384건(5.7%),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 315건(4.7%), 삼성디스플레이 240건(3.6%), 중국 징둥팡(BOE) 223건(3.3%) 순이었다. 특허청은 "국내 기업으로 LG이노텍 등 4개 기업이 10위권에 올라 국내 기업이 세계 마이크로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 특허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540건에서 2022년 104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7.6%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7.5%, EU가 10.0%, 대만이 9.9%, 한국이 4.4%, 미국이 4.1%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그간 우위를 점하던 한국과 최근 마이크로 LED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 간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LED 칩의 제조 기술과 마이크로 LED 전사 공정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 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개별 LED 소자가 화소로 직접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LED 소자의 빛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세밀한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또 유기물 소재를 사용하는 OLED와 달리 화질 저하나 잔상 현상이 없고, 전력 소모량이 적으며 수명이 길고 응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다.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4년 전보단 일찍 끝났네”…고민정, 이번에도 초접전 끝 당선 - 매일경제
- 사상 첫 女국회의장 보인다…추미애, 6선 성공 - 매일경제
- ‘야권 200석’ 최악은 피했지만…윤정부 남은 3년도 가시밭길 - 매일경제
- 조국혁신당 ‘제3당’ 등극했지만…마지막 남은 변수 있다 - 매일경제
- 주차장서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女…CCTV에는 충격적 장면 - 매일경제
- 딸 조민 좋아하겠네…‘비례 2번’ 아버지 조국, 국회의원 당선 - 매일경제
- 총선 개표율 95%…현재 1위 민주 160곳, 국민의힘 91곳 - 매일경제
- ‘참패 고배’ 한동훈, 외국으로 훌쩍 떠나나…與 “오늘 오전 입장 발표” - 매일경제
- “민주 197석 예상했나” 질문에…이재명, 침묵후 자리 떠나 “겸허하게 끝까지 지켜보겠다” -
- 황선홍호, 사우디와 비공개 평가전서 0-1 패배…10일 결전의 장소 도하 입성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