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수혈·벨류업 강화…한국거래소 임원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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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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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간부 7명 ‘새얼굴’
1969~1972년생 세대교체
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정은보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일보DB


지난 2월 취임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한 달 여만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집행 간부의 절반 이상이 교체됐는데 거래소 안팎에서는 세대교체, 벨류업 프로그램 강화로 이번 인사를 요약한다.

5일 한국거래소는 7명의 신임 집행 간부를 발탁하는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원급인 집행 간부 11명 중 7명이 새얼굴로 채워졌다. 당초 취임 초기인만큼 소폭 인사가 예상됐지만, 정 이사장은 대규모 인사로 방향성을 잡았다. 과거 금융감독원장 시절 부원장 4명 중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고 당시 임원 전원에 일괄 사표를 요구하며 조직을 장악한 ‘정은보 스타일’이 이번 인사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전무급 신임 집행 간부에 박찬수 청산결제본부 본부장을 발령했다. 상무급 신임 집행 간부에는 이창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정규일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이충연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이미현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이인표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박종식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를 발탁했다.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는 상무급 집행 간부로 연임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간부들은 젊은 피로 수혈했고 그동안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발탁됐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 이들은 1969~1972년생이다. 본부장보(상무)급 인사에서는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집행 간부 인원이 대폭 증원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기업 밸류업 지원 사업 등 중점 추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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