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개최 무산된 성인 페스티벌, 파주서 열린다…파주시는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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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이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로 개최지를 옮겼지만 반대에 부딪혀 다른 장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인 플레이조커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케이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이어 "파주시는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결사반대하며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해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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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파주 제3의 장소 등 물색…내일 발표"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이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로 개최지를 옮겼지만 반대에 부딪혀 다른 장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인 플레이조커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케이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경일 파주시장이 오늘 입장문을 내고 행사를 막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성인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면 파주시가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주시는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결사반대하며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해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케이아트 스튜디오 측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주최측은 다른 개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플레이조커 측은 "수원과 부산, 파주에 다른 후보지가 있다"며 "내일쯤 개최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당초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과 여성단체 등이 반발해 수원시가 행사 반대 입장을 밝혔고 장소를 대여한 전시장이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플레이조커는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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